삼성전자가 애플에 갤럭시S9 50대를 공짜로 뿌린 사연은?
삼성 네덜란드 법인 APPEL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.
삼성전자가 100만원을 호가하는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9 50대를 한 동네에 뿌렸는데 그 동네 이름이 바로 사과라고합니다.
APPEL을 영어로 번역하면 APPLE 사과라는 뜻입니다.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경쟁사인 애플을 겨냥한 안티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죠.
삼성전자가 세계1등 스마트폰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은 공짜마케팅을 한 이유가 뭘까요?
이에 대한 담당자의 답변을 들어보면 이번 마케팅의 목표가 가능한 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갤럭시S9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. 우리가 마트에 가면 여러 시식코너에서 시식을 해보고 맛있으면 제품을 구매하듯이 바로 이와 동일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.
지난해 그러니까 2017년 10월에도 이와같은 공짜마케팅은 스페인에서도 벌어졌었습니다. 한 여객기 승객 200명에게 갤럭시노트8을 공짜로 뿌렸었던 것!
그당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와 단종으로 인한 불신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고자 했던 마케팅이라고 합니다.
이번 애플 마을에 공짜로 마케팅을 한 것은 삼성전자가 애플을 얼마나 경계하는지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싶습니다. 과거 삼성은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배터리와 메모리부족을 태클거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었죠.
과연 이런안티마케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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